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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30일, 두 대륙에서 20년 넘게 활약한 한국 야구 스타 추신수가 은퇴를 앞두고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마지막 출전을 마쳤습니다. 42세의 외야수이자 지명타자인 추신수는 지난해 12월 2024년 KBO 시즌이 자신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후 2021년부터 랜더스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타석과 감사의 인사
추신수는 "관중들의 응원을 받으며 마지막 타격을 하는 것이 그리웠다"며, 팀 동료 최정과 이숭용 감독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는 "최정이 홈런 2개를 쳐서 점수 차를 벌려준 덕분에 출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겠다고 선언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9월 10일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SSG는 5위 싸움을 펼치고 있었고, 최종전에서 승리해야만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했습니다.
감동적인 순간
8회말, SSG가 7-1로 앞서자 추신수는 마지막 기회를 얻어 대타로 들어섰고, 그의 이름이 전광판에 뜨자 팬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의 가족도 관중석에서 눈물을 흘리며 그의 마지막 경기를 지켜보았습니다. 추신수는 "외국 생활을 오래 하다가 돌아왔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야구를 계속할 수 있는 동기를 준 후배들에게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
SSG는 10월 1일 수원에서 kt wiz와 5위 결정전을 치르며, 해당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0월 2일부터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추신수는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포스트시즌 출전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는 "가을 야구에 나서는 건 어려워 보인다"며, 동료들을 뒤에서 응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추신수의 은퇴식은 2025년에 열릴 예정입니다. 그의 오랜 경력과 헌신은 많은 팬들에게 기억될 것입니다.
오타니에 대한 존경
추신수는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그의 홈런 기록을 경신한 것에 대해 "나는 오타니와 같은 선수가 아니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는 배리 본즈나 베이브 루스와 비교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오타니의 성취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추신수는 젊은 선수들이 오타니의 노력과 성취를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단순히 그의 뛰어난 능력에만 주목하지 말 것을 권장했습니다. 추신수의 은퇴가 다가오는 가운데, 그는 팀과 젊은 선수들의 발전에 대한 헌신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의 여정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며,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히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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